복지부 "법인명 바꿔 재신청 하겠다고 해"...영리병원 불씨 여전
싼얼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영리병원 사업계획서 승인 신청을 했던 제주도 녹지국제병원이 승인신청을 자진해서 철회해달라고 보건복지부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외국의료기관 사업계획서 승인에 대한 철회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녹지국제병원 개설주체인 '그린랜드헬스케어주식회사'의 법적지위에 대한 법령상 요건이 불충분해 이를 제주도 측에 통보했고, 제주도 또한 이를 사업자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그러나 녹지국제병원 측이 이미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자진철회했지만 개설법인을 변경해 재추진할 것이라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제주도로부터 법적 요건을 충족한 녹지국제병원 측의 사업계획서 승인 요청이 오면 투자자 적격성 및 외국의료기관 적합성 등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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