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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환자 70% 체중감소로 고생...대책은?

크론병 환자 70% 체중감소로 고생...대책은?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5.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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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염증성 장질환의 날' 맞이 설문조사
한독 '엘리멘탈028엑스트라' 출시 영양공급

선천성대사질환자용 특수식품 '엘리멘탈028엑스트라'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56.4%, 크론병 환자는 70%가 체중이 줄어 스트레스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식욕이 떨어져 체력고갈과 무기력 등을 겪는 경우도 많아 선천성대사질환자용 식품 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독은 19일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을 맞아 최근 열린 염증성 장질환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58.2%가 피로감을, 50.2%가 복통 증상을 호소했다. 절반이 넘는 56.4%의 환자가 1년 이내에 '체중감소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80%가 체중감소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특히 크론병 환자는 최근 1년 이내에 체중감소를 경험한 비율이 약 70%로 높게 나타나 크론병 환자의 체중감소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체중감소로 체력고갈과 피로감, 무기력 등의 육체적 어려움(93.5%, 복수응답)은 물론 자신감 하락과 불안감 등 정신적 어려움(51.6%)도 겪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협회 유럽연맹(EFCCA)'은 전 세계 약 500만 명이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으나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진단과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환기하기 위해 5월 19일을 '세계 염증성 장질환의 날'로 제정했다.

EFCCA는 36개국을 대표하는 환자단체와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한독은 특수영양식품회사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크론병 환자를 위한 선천성대사질환자용 특수식품 '엘리멘탈028엑스트라'를 출시했다. '엘리멘탈028엑스트라'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해 탄수화물과 지방·미네랄·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식사 대용이나 보충식으로 먹으면 된다.

성인 한 끼 권장량(600kcal)에 가까운 고열량(427Kcal/1팩 100g 기준)이라 크론병 환자의 체중을 늘릴 수 있다. 한독에 따르면 '엘리멘탈028엑스트라'를 먹은 크론병 환자는 섭취하지 않은 환자보다 신체질량지수(BMI)가 좋아지고 체중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우더 제형이라 먹기가 편하며 소화에 부담이 없다.

보건복지부는 만 1~18세 미만의 크론병 환자에게 '엘리멘탈028엑스트라'를, 1세 미만의 아기 환자에게는 '네오케이트' 특수의료용 식품으로 승인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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