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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 전 어린이 천식환자 전체 진료인원의 34%"
"취학 전 어린이 천식환자 전체 진료인원의 34%"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1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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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세계 천식의 날' 맞아 심포지엄 개최
생애주기별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중요성 강조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 천식환자가 전체 진료인원에 34%를 차지하고, 75세 이상 노인 천식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생애주기별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2일 '세계 천식의 날'을 맞이해,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회장 김유영)와 공동으로 생애 주기별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에 대해 소개하는 제9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를 비롯, 전문가 및 각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 사업 담당자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국가 알레르기 질환 예방관리 정책과 생애주기별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예방관리방법을 소개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은 연령에 따라 그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생애주기별 적정 예방,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다.

알레르기의 소인이 있는 아이들은 학령기를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순차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아토피피부염(L20) 및 천식(J45-J46)의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진료 환자 중 2명 중 1명, 천식 진료 환자 3명 중 1명은 소아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의 경우 2013년 기준 '연령대 별 진료인원 구성 비율'에서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진료인원(183만 명) 중 34%(61만 9000명)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2012년 기준 '연령대 별 진료인원 구성 비율'에서 9세 이하 어린이가 전체 진료인원(97만 9000명) 중 48%(47만 4000명)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지속적으로 예방 및 관리를 해야 하는 만성질환으로, 영·유아기부터의 적정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 위험인자의 노출회피를 통해 알레르기 행진을 차단하고, 중증질환으로 이행하지 않도록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대한피부과학회,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 5개 전문 학·협회와 협력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수칙'을 제정하고,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연령별 교육·홍보자료를 개발 및 보급하는 등 알레르기 질환의 올바른 정보제공과 국민인식 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역사회에서 올바른 알레르기 질환 정보제공을 위해 4개 시·도(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경기도, 경상북도)를 통해 '광역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내 학교 및 보건소, 환자 및 보호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중심 예방관리 프로그램인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현재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1568개소로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학생 선별 및 관리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환경 조성 ▲교사, 환아 및 학부모, 일반학생 대상 교육 및 상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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