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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 Policy 정립, 의정합의 현실화 총력"

"KMA Policy 정립, 의정합의 현실화 총력"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5.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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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취임사 통해 강조
"리베이트 등 의료현안, 집행부 적극 도울 것"

임수흠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이 KMA Policy 정립과 의정합의 사항 현실화를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11일 회원들에게 배포한 취임인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의료계의 화합과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은 권익단체로 의협이 거듭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 의장은 우선 KMA Policy의 안착을 통해 의협의 권위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 임 의장은 "2000년 의약분업 격동기에 외쳤던 의권 투쟁의 숭고한 정신이 의협 정책으로 녹아내리거나 체계적으로 계승되지 못했다"고 돌아보고 "매년 열리는 총회에서 과거 수십년 동안 동일한 문제점과 대책이 반복되고있다"고 밝혔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사방에 흩어져 단절된 의료 정책들을 한데모아 의협이 내세울 수 있는 고유한 정책, 확고하고 검증된 정책들을 통합·활용하지 않으면 부작용만 지속적으로 되풀이 될 뿐이라는 지적이다.

임 의장은 "의협이 의학과 치료행위, 의료윤리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의협의 권위는 여기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런 의미에서 KMA Policy가 필요하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지난해 3월 파업투쟁의 산물인 의정합의 결과의 현실화를 위해 의협 집행부를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임 의장은 1차 의정합의 당시 의협측 협상단장을 맡았었다. 임 의장은 "회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얻어낸 의정협의 사안을 현실화시켜 궁극적으로 회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의료계 실무 경험과 능력, 협상단장으로서의 경험을 동원해 집행부의 대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정책 대안을 개발해 지지하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산적한 의료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임 의장은 "규제기요틴과 원격의료 저지, 리베이트 쌍벌제 등 잘못된 의료정책, 젊은 의사들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정책 등 의료계의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 대의원회도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의 민의를 수렴하고 이견을 조율하며 전문성을 길러 신뢰받는 대의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분과위원회와 집행부 담당 이사들이 수시로 협의하는 소통 구조를 즉시 마련해 상시적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분과심의위원회의 활성화는 자연적으로 KMA Policy와 연계되고, 이를 통해 상시적인 정책결정과 방향성이 결정됨으로써, 현재처럼 정기 대의원총회가 시간에 쫓겨 안건을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회원들의 총의를 확인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와 함께 정관 및 선거관리규정도 시대적 변화에 맞게 정비하는 작업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의협은 지역과 직역·세대·전문과들의 요구사항과 이견이 뒤섞인 만화경처럼 보이지만 의료계의 어려움이 있을 때는 언제나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뜨거운 용광로였다"며 "의료계의 크고 작은 이견들을 조율하고 소통하며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조언하면서도 회원의 민의를 적극 대변하고 실익을 찾는데 앞장서는 역동적인 대의원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체적인 정책기능과 홍보기능을 강화해 회원과 소통하는 대의원회를 지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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