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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허가 두 달만에 50대 판매한 '비만장비'

식약처 허가 두 달만에 50대 판매한 '비만장비'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0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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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메딕스, 냉동지방분해술 '쿨쎄라' 런칭
김동완 대표 "후발주자지만, 기능은 뛰어나" 자신

비만환자도 지방흡입술보다 비침습적 시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냉동지방분해술'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2~3년전만 해도 외국산 장비로만 냉동지방분해술을 시행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외국산 장비보다 뛰어난 국산 장비들이 경쟁하고 있는 실정이다.

후발주자로 나선 메가메딕스는 '쿨쎄라'장비를 선보이며 올 2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두달 만에 50곳 이상 계약하는 등 발빠르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김동완 메가메딕스 대표
김동완 메가메딕스 대표는 최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타 회사에 있을때부터 지금까지 16년째 비만장비를 담당해오면서 메가메딕스의 쿨쎄라를 런칭하게 됐다"며 "국산장비인 미쿨·클라투 등의 장비보다는 후발주자지만, 기능적인 부분은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냉각지방분해술은 낮은 온도에 지방조직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지방세포들을 냉각시켜 스스로 자연사 하도록 유도하는 시술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지방세포의 부피 축소가 아닌 근본적으로 지방세포의 수를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김 대표는 "해외 논문을 보면 냉각지방분해술을 이용했을 때 마사지 기능이 배제돼서는 안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장비를 통해 시술에 응용하는 일은 어려운 부분"이라며 "메가메딕스는 오랜 연구끝에 시술 중에 오토베큠 기능으로 릴렉스·마사지까지 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가 했다"고 설명했다.

쿨쎄라는 또 냉각 가속에 대한 온도 설정부터 인식·확인까지 가능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소모품 사용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절반으로 줄였다. 기존 장비들은 핸드피스를 보호하기 위해 소모품인 패드를 매번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반면 쿨쎄라는 핸드피스 안에 필터가 설계되면서 소모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 쿨쎄라

장비의 핸드피스 또한 국내 현실에 맞도록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외국산 제품이나 국산 장비들은 핸드피스가 하나의 사이즈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체격이 작은 환자를 시술할 때 사이즈가 맞지 않다보니 시술 시 불편함이 존재했다.

김 대표는 "미니 핸드피스를 새롭게 개발했다. 시술부위와 환자 체형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려 했다"고 말했다.

메가메딕스는 쿨쎄라를 앞으로 3년간 국내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경쟁해 나가며, 해외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그는 "현재 빠른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만큼, 2017년까지 연간 100대 판매를 목표로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후 2017년부터 차별회된 기술력과 경제성으로 중국진출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꾸준히 제품에 대한 품질개선을 해 나가면서, 냉동지방분해술로 가장 유명한 외국산 장비인 '젤틱'보다 더 나은 장비로서, 국산장비의 위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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