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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미술관 작품 감상하면서 치료받는다

치매환자, 미술관 작품 감상하면서 치료받는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5.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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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국립현대미술관, 치매환자 미술관 교육프로그램 진행

김상윤 이사장(오른쪽)과 김정배 관장 직무대리(왼쪽)
대한치매학회(이사장 김상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는 지난 4월 30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과 치매환자를 위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공유·공감-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진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국립현대미술관은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아 참가자들의 미술관 방문 및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하고, 대한치매학회는 치매 환자를 위한 미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문과 담당자 교육 등을 담당해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상호 협조할 예정이다.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프로그램을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직무대리 김정배 단장은 "고령화로 인한 치매 환자 증가는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하는 사회적 문제"라며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윤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미술치료는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수행능력 유지 및 개선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활동"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가 뜻깊은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치매 환자들이 참여하는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감상활동·표현활동·공감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야외조각공원에서 작품 감상을 시작으로, 개인별 작품 제작을 통한 '소근육 자극 활동', 단체작품을 만들면서 경험과 느낌을 공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이 행사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해 2∼3회 시범 운영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매년 3회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치매학회는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치매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중요성 인식 개선을 위해 '일상예찬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일상예찬 캠페인'은 일상생활수행능력에 장애를 겪고 있는 치매환자에게는 일상생활수행능력 유지를 위한 활동을 제공하고, 치매 환자를 돌보는데 심리적·육체적 부담을 가진 보호자에게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진행해온 봄소풍, 건강 강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이어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진행하는 '공유공감' 프로그램도 치매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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