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국립암센터 단기 금연캠프 지정
화순전남대병원은 국립암센터 '단기금연캠프 시범운영기관'(책임연구 김연표 교수·가정의학과)에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 '지역금연 민간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금연 김간보조사업 기관 지정에 따라 화순전남대병원은 앞으로 3년간 총 27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전남지역 금연사업을 주도하게 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금연 사각지대인 학교밖 청소년·여성·대학생·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연교육과 상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단기 금연캠프를 열어 흡연에 대한 경각심과 금연시도율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농촌과 섬이 많은 전남지역의 특성을 감안, 금연버스를 이용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에 앞서 국립암센터로부터 '단기금연캠프 시범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남지역 금연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권순석 전남의대 교수(예방의학·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는 "도·지자체·교육기관·보건기관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금연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돌보겠다"면서 "체계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전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전남의 30대 성인남자의 흡연율은 56.8%로 전국 평균(53.5%) 보다 높다. 청소년 흡연율(17.9%)도 전국평균을 웃돈다.
전남의 흡연인구는 최소 33만명 가량이지만 각 지역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된 인원은 약 12만명으로 1/3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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