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제39대 집행부 제1차 상임이사회 개최
"회원님들이 지켜보고 있다" 회무 최선 당부
대한의사협회 제39대 집행부가 첫 상임이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무에 들어갔다. 의협은 5월 1일 오전 7시부터 협회 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신임 집행진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 및 상견례를 겸해 열린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39대 집행부 구성 보고와 제9기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 구성,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인준, 가칭 '대한의사협회 재난의료지원위원회' 구성, 네팔 대지진 피해 지역 의료구호활동을 위한 성금모금 등 안건을 심의했다.
이사회는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주영숙 전 의협 의무이사를 선임하고 오세문 부위원장(한림의대·신경외과학교실)을 비롯한 18명의 위원을 두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국내외 각종 대형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응급의료지원 및 구호활동을 위해 '의협 재난의료지원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이 맡기로 했으며 안혜선 의협 사회참여이사가 간사로 활동키로 했다.
이진석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도 이사회에서 인준됐다. 회의에 참석한 이 실장은 "인선과 관련해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연구소 활동을 통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이사회를 주재한 추무진 의협회장은 "모든 회원들이 신임 집행부를 지켜보고 있다. 임원 모두가 의협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각오로 회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28일 발표된 상임진에 홍순철 보험이사가 추가로 합류했다. 홍 이사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산부인과에 근무 중이다.
의협 상임이사회는 매주 수요일 개최되지만 새 집행부 임기가 시작되는 날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