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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역금연지원센터 18개 기관 선정

복지부, 지역금연지원센터 18개 기관 선정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4.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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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연평균 10억원 지원...'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보건복지부는 29일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18개 지역금연지원센터에 대한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 지역금연지원센터 선정 결과.
이번에 선정된 지역금연지원센터는 서울 가톨릭대, 부산 부산대병원, 대구 대구의료원, 인천 인하대병원, 광주 조선대병원 대전 충남대, 울산 울산대병원, 세종 한국영상대, 경기북부 국립암센터, 경기남부 한림대성심병원, 강원 연세대(원주), 충북 충북대병원, 충남 순천향대, 전북 원광대병원, 전남 화순전남대병원, 경북 안동의료원, 경남 경상대병원, 제주 연강병원 등이다.

지역금연지원센터는 향후 3년간(2015년∼2017년) 기관별로 연간 평균 약 10억 원(2015년 18개 기관 총 181억 2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금연지원센터들을 통해, 기존 금연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 흡연자 대상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와 중증·고도흡연자 대상 전문금연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성과 등이 크게 미흡한 지역은 매년 사업자 재선정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금연지원센터는 지방자치단체, 지역교육청 등과 함께 지역 금연전문가 양성, 지역 금연캠페인 전개, 지역 금연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사회 맞춤형 금연정책 추진에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2015년 1분기).
한편 보건복지부가 2015년 1분기(1∼3월) 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자를 분석한 결과,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40·50대 남성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여성과 20대는 실제 흡연율에 비해 방문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분기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 28만 1895명 중 92%가 남성이며, 40대와 50대가 약 5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흡연율(남성 42.1%, 여성 6.2%)을 고려한 방문자 수 비율(87:13)에 비해 여성흡연자 방문비율(8%)이 매우 낮았고, 연령대별 흡연율로 볼 때 20대(흡연율 24.1%, 클리닉 방문 9.8%), 30대(흡연율 30.7%, 클리닉 방문 19.3%) 방문 비율이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지역금연지원센터를 통해 시·공간적 제약, 사회적 편견 등으로 보건소, 의료기관 등 기존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 여성, 대학생을 직접 방문해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인구밀집지역 등에서 캠페인 및 개별상담, 청소년상담센터 등 학교 밖 청소년 전달체계를 통해 흡연을 포함한 종합적 건강관리로 접근하고, 여성 흡연자를 위해서는 프라이버시를 절대 보장하면서 콜센터, 백화점 등 감성노동자 대상 금연교육 및 상담, 관심이 많은 영양, 피부상담 등 병행해 유대감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대학교를 정기적으로 방문, 학교 내 보건소, 총학생회 등과 연계해 대학생 금연시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스로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중증·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전문적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예정이며, 금단현상이 발생하는 시기에 금연상담, 의학적 치료, 영양 및 건강상담 등이 포함된 전문치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선정된 지역금연지원센터가 흡연자의 금연지원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제고하고, 기존 금연사업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지역사회 흡연율 저하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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