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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학술상] 림프종 연구 활성화·국제 교류 확대 기여
[의당학술상] 림프종 연구 활성화·국제 교류 확대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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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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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혜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병리학)
▲ ⓒ의협신문

고영혜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병리학·사진 가운데)가 제67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22회 의당학술상을 수상했다.

의당학술상은 임상병리학의 선각자인 고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업을 기리는 뜻에서 제정된 상으로, 해마다 학술분야에서 우수학 업적을 낸 의학자에게 수여된다.

고영혜 교수는 '혈관면역모구T세포림프종의 RHOA GTPase 비활성화 돌연변이' 논문으로 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됐다.

T세포 림프종은 B세포 림프종과는 달리 특징적인 유전자 변이가 밝혀져 있지 않았는데, 고 교수는 RHOA 돌연변이의 분포와 돌연변이 단백의 기능 및 구조를 밝혀 국제 림프종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고 교수의 논문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을 이용한 종양유전체연구 중 국내 최초로 Nature급 자매학술지인 <Nature Genetics(2014년 4월)>에 게재돼 국내연구진들의 역량을 입증했으며 병리학·분자생물학·생물정보학·화학·혈액학 분야를 아우르는 많은 국내연구진들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로 꼽혔다.

고 교수는 "이변 연구결과로 AITL의 병인에 대한 포괄적인 분자유전학적 이해가 쉬워지게 됐으며, 새로운 RHOA 돌연변이는 T세포 림프종에 특이적이며, 향후 T세포 림프종의 진단적 바이오마커와 치료타깃의 개발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고 교수는 대한병리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내림프종의 연구를 활성화시키고 국제적인 교류를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또 'Internationl Lymphoma Group'의 멤버로 활동하며 림프종의 분류 및 분류기준의 정비에 기여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간하는 림프종분류책자의 저자로 참여했다.

림프종에 관한 다수의 병리학적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히 EBV양성 림프종의 병리학적 특성연구를 통해 만성활동성EBV감염의 질병스펙트럼에 대해 소개하며 이 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일조했으며, 국제적으로도 EBV양성 림프증식증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림프종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 연구로 업적을 쌓아왔으며, 특히 최근의 유전체 연구업적은 해외의 최상위 그룹의 연구진들과 필적하는 수준으로 유전체 연구를 통해 림프종의 병인 및 생물학적 성상을 설명할 수 있는 분자유전학적 근거를 제공해 림프종연구의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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