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개발 중인 HL 효과 입증됐다"
휴온스가 후박추출물을 이용해 개발 중인 천연물 신약 'HL'의 비알콜성 지방간 억제 효과가 간세포주 실험에서 확인됐다. 실험결과는 국제학술지 <Toxicology and Applied Pharmacology(IF=3.63)> 최근호에 게재됐다.
27일 휴온스에 따르면 HL 유효성분인 '호노키올'이 동물실험과 간세포주 실험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을 억제하는 효력이 확인됐다. 'LKB1(liver kinase B1)'과 'AMPK'의 활성화가 'SREBP-1c'를 억제하거나 'ACC(acety-CoA carboxylase)'를 활성화해 지방간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도 입증됐다.
HL의 주원료인 후박추출물이 지방산으로 간세포주의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도한 세포실험모델에서 중성지방과 지방축적을 용량의존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확인됐다.
후박추출물 연구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IF=2.939)> 최근호에 실렸다.
엄기안 휴온스 연구소장은 "HL의 주원료인 후박추출물뿐만 아니라 유효성분인 호노키올의 효력과 작용기전을 밝혀 HL의 효력을 입증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임상3상을 거쳐 2017년 HL을 지방간 전문치료제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주관기관으로, 경상대(박상원 의대 교수)가 참여기관으로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HL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는 금은화추출물을 이용한 패혈증 치료제(천연물 신약) 임상 2상 승인을 완료했으며 2016년 비임상 연구진입을 목표로 염증성 장질환의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