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L1 발현율과 약제 반응율 연관성 입증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 발표...22일
종양세포의 PD-L1 발현정도가 클수록 항PD-1 면역항암제 반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론 박사(UCLA 존슨암연구센터)는 모든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군을 대상으로 한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1상 연구결과를 22일 열린 미국암연구협회(A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종양세포의 PD-L1 발현율이 50% 이상 보인 환자의 키트루다 전체 반응률(ORR)은 45.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양세포 PD-L1 발현율이 1~49%인 환자의 키트루다 ORR은 16.5%, 1% 미만 발현율을 보인 환자는 10.7% ORR를 보였다.
키트루다 투여대상을 선별하는 최적의 바이오마커가 종양세포의 PD-L1 발현율이라는 등식이 성립된 셈이다.
PD-L1은 종양세포에서 흔히 발현되는 단백질로 면역세포의 PD-1과 결합해 인체의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키트루다는 종양세포와 면역세포가 PD-1으로 결합하는 것을 방해해 면역세포가 종양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면역항암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PD-L1 발현여부와 관계없이 전체 연구집단의 전체 반응률(ORR)로 나타났다.
MSD는 최근 미 FDA에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키트루다의 승인신청서(sBLA)를 제출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10월 미 FDA로부터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NEJM> 최근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