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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내 레이저 조사때 염증 세포 증식 활발"

"안구 내 레이저 조사때 염증 세포 증식 활발"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5.04.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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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관 순천향의대 교수, 최고 권위 'IOVS'에 논문 게재
당뇨망막병증·황반변성에 특화된 레이저기기 개발에 기여 전망

▲박태관 교수
박태관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안과)가 '레이저와 안구 조직세포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고, 안과 및 시과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 <IOVS(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논문을 게재했다.

박 교수는 안구 내 망막-망막색소상피-맥락막 복합체에 레이저를 조사했을 때, 망막색소상피세포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염증 관련 세포와 혈관내피세포가 함께 증식하며, 그 중에서도 염증 관련 세포들이 가장 활발하게 증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금까지는 레이저 조사 후 망막색소상피세포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와 함께 레이저 조사 후 안구 조직의 재생과 치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세포들의 증식이 초기 일주일 이내에 집중적으로 일어나며, 이 기간이 지나고 나면 세포의 증식 현상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냈다. 이는 안과학에서 레이저가 사용된 이래 40년 만에 최초로 밝혀낸 사실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레이저와 안구 조직세포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앞으로 당뇨망막병증 및 황반변성 치료에 특화된 레이저기기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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