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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회장 "장병들에 따뜻한 손길 전해주길"

추무진 회장 "장병들에 따뜻한 손길 전해주길"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5.04.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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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학교 방문해 군의무사관 후보생 격려
"장병 건강 돌보는 군의관 헌신에 감사하다"

▲ 추무진 의협 회장이 국군의무학교를 찾아 의무사관 후보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군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질 예비 군의무사관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가 나섰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16일 대전 소재 국군의무학교에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후보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록권 전 국군의무사령관, 이승영 의협 사무총장을 동행하고 의무학교를 방문한 추 회장은 황일웅 국군의무사령관·장태호 학교장과 간담회를 갖고 727명의 군의사관 후보생을 만났다.

후보생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마이크를 잡은 추 회장은 "매년 의협이 의무학교를 찾아오는 이유는 군의관과 후보생들 또한 협회의 주인이기 때문"이라며 "의협이 여러분과 늘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추 회장은 서아프리카 파견 의료진에 군의관이 상당수 포함됐던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 회장은 "지난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어려운 서아프리카를 어려운 상황에 빠트렸을 당시, 민간 의사들의 많은 자원도 있었지만 군의관들이 많은 활약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사로서 국민을 넘어 인류의 생명을 중요시하고 질병이 있는 곳에 항상 뛰어들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볼라 파견 의료진 뿐 아니라 극지에 있는 의사들, 그외 오지에서 인류와 국민의 건강을 돌보는 모든 의사들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군의관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추 회장은 "자대에 가면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장병들이 있다"며 "의사로서 아픈 장병들의 손을 한 번 더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3년이라는 시간은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시간"이라며 "군 의료의 특징인 외상·집단감염병·응급의료 등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다. 또한 의사는 겉으로 드러난 신체적 질병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환자의 정신적 트라우마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무기록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추 회장은 "의사는 기본적으로 환자에 대한 기록을 중요시 해야 한다"며 "함께 생활하는 장병들의 의무기록을 신경쓴다면 전역하며 좋은 논문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싶다. 모든 기록이 의학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추무진 회장(왼쪽)이 장태호 국군의무학교장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편 의협은 이날 의무학교에 후보생 위문금 600만원과 학교관계자에 격려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위문금은 후보생들에게 주말 중식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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