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의협 대의원회 의장 선거 후보 5인 경합

의협 대의원회 의장 선거 후보 5인 경합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4.17 05:59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호·김인호·이창·임수흠·최장락 후보 등록
이달 26일 정기대의원총회서 대의원 투표 선출

 ▲대한의사협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 김남호·김인호·이창·임수흠·최장락 후보(왼쪽부터, 가나다순)

대한의사협회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 제28대 의장 선거에 5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의협 대의원회(의장 변영우)는 16일 의장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김남호·김인호·이창·임수흠·최장락 후보(가나다순) 총 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선거는 오는 2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67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린다.

이들 후보들은 지역 의사회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의료계 리더들로서 이미 의사회 내부에서 이름을 알려온 인물들이다. 이번에 선출될 새 의장은 과거 보다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해 의협 사상 초유의 회장 불신임 이후 지속돼 온 의료계 대통합·혁신 기조를 이어 받아 의사 사회의 내부단결을 공고히 해야 할 중책을 지게 된다.

또 전국 회원들의 민심을 하나로 묶어 정부의 원격의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등 의료 규제 정책에 맞서고 있는 집행부를 지원하는 책임도 맡아야 한다.

이날 당선 직후부터 의장석에 앉아 대의원 총회를 진행하며 올해 의협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고, 특히 대의원들 사이에 논란이 예상되는 '회원 투표제' 방안이 담긴 정관개정안 심의도 차질없이 이끌어야 한다.

이번 의장 선거는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에서 회원 직선제로 선출된 중앙대의원들이 첫 출석하는 총회에서 치러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새 의장은 의협 사상 처음으로 일반 회원들이 선출한 대의원에 의해 선택된 의장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된다.

의장 선거에 나선 김남호 후보는 1955년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1980년)했다. 인천광역시의사회 의쟁투위원, 인천광역시 부평구의사회 총무이사, 인천광역시 부평구의사회장 등을 거쳐 인천광역시 의사회장을 지냈다. 인천광역시 의사회 대의원의장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 대한의사협회 대통합혁신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의협 대의원회 대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인호 후보는 1948년생으로 의협 의무이사(2000년)와 의협 의약분업대책위원장, 의협 남북의료협력위원장 등을 맡았다. 의협 의쟁투 중앙상임위원, 서울 송파구의사회 총무·부회장·회장(1997년), 서울특별시의사회 수석 감사(2009년) 등 의사회 회무 경력을 지녔으며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보험이사, 의약분업대책위원장도 지냈다.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 및 대변인(2009년)으로 활동했으며 재경 부산의대 동창회장(2009년), 의원문제연구회 회장, 의사수필가 동호회인 수석회 회장 등 다양한 활동 경력이 있다. 지난 2012년 치러진 제27대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창 후보는 1954년생으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1978년)하고 경북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1983년) 했다. 대구고등검찰청 국가배상 심의위원(1997년)과 대구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2003년), 대구광역시 의료심사조정위원(2004년)으로 활동했으며, 대구광역시의사회 정책이사와 기획이사, 부회장을 거쳐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2006년)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대한의사협회 감사로 활동 중이다.

임수흠 후보는 1955년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1979년)하고 서울 송파구의사회장(2006년)을 거쳐 의협 재무이사(2007년)와 상근부회장(2008년)을 맡았다. 각과개원의협의회장,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대한소아과학회 부이사장을 지냈으며 2012년 제32대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초 의료계 총파업이 예고된 상태에서 진행된 제1차 의정협의에서 의료계측 대표를 맡았다. 지난 3월 20일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득표율 2위로 고배를 마셨다.

최장락 후보는 1962년생으로 부산의대를 졸업(1987년)하고 김해시내과개원의협의회 이사, 경남내과개원의협의회 의무이사 등 전문과목 개원의사회에서 활동했다. 김해시의사회 정책이사를 시작으로 경상남도의사회 보험이사,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조직국장 등을 거쳐 경상남도의사회 부회장(2004년), 김해시의사회장(2007년),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2011년) 등을 지냈다. 2012년 경상남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지난 3월 연임됐다.

의장 선거는 의협 정관 세칙에 따라 무기명투표로 재석 대의원 과반수 이상 득표자로 선출하며, 제1차 투표에서 재석 대의원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1·2위 후보에 대한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득표자를 선출한다. 26일 총회에서는 의장 선거와 함께 부의장 4명, 부회장 6명, 감사 4명에 대한 선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부의장·부회장·감사 선거 후보자 등록은 정기대의원총회 당일까지 접수받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