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로 취임한 아주대 제4대 강신영(姜信榮·정형외과학)의료원장은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화된 의료원 체제를 구축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의료기관의 규모에 초점을 맞춘 기능분담이 의료전달체계의 근간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질병 및 치료의 난이도와 보유 의료장비의 수준에 따라 기능분담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관계에 다소 보수적이었던 교수들에게 의료정보 및 첨단의학의 제공·교환 등 관계설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할 것입니다.”
이는 대학병원과 지역 의료기관이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 건강을 완벽하게 해결하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한 姜의료원장은 의료원 내부갈등과 관련, 그동안 발전을 위한 재투자비용을 만들지 못해 교직원들에 대한 처우가 미흡했으나 이는 의료원 발전에 따라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의료계 최대의 현안인 의약분업은, 집단이기주의 차원이 아닌 국민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정치적 의도로 의료계가 고사되고 국민건강 보호에 문제가 있다면 시기를 늦춰서라도 시행전에 개선이 우선돼야 합니다.”
1963년 연세醫大 졸업후 미국으로 건너가 웨인주립大 등에서 교수로 재직한 姜의료원장은 1995년 아주醫大 교수로 부임한 후 지난해 1월부터 아주대병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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