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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피부암·흑색종' 협진 통해 치료효과 높인다

한국형 '피부암·흑색종' 협진 통해 치료효과 높인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4.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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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피부암·흑색종 클리닉 개설...조기 발견·맞춤 치료
교수진 20명 참여...한국형 흑색종 유전자 지도 작성·최신 치료법 정립

▲ 서울성모병원 피부암·흑색종 클리닉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들. 왼쪽부터 장지현·신승한·박경신·이종원·박영민·한현호·이윤재 교수.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진 20여명이 피부암의 하나인 흑색종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기 위해 '피부암·흑색종 클리닉'을 개설, 다학제 통합진료에 나섰다.

흑색종은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기는 악성 피부종양. 멜라닌세포가 있는 인체 부위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

피부암·흑색종 클리닉은 성형외과(이종원·한현호)·피부과(박영민·이지현)·정형외과(정양국·신승한)·종양내과(강진형)·방사선종양학과(장지현)·핵의학과(유이령·오주현)·병리과(박경신) 등 서울성모병원에서 피부암과 흑색종 진료를 맡고하는 2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서울성모병원은 현재까지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흑색종에 대한 위험성을 대중에게 알리고, 하루에 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원스톱 조직검사와 맞춤형 진료를 통해 치료성과를 높여나가갈 계획이다.

'피부암·흑색종 클리닉'은 특히 서양인과 발병 양상이 다른 한국인 흑색종에 적합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피부암·흑색종 클리닉은 기존 치료제인 인터페론 외에 이필리무맵·니볼루맵 등 최신 면역항암약제 치료를 도입, 맞춤형 치료법도 개발키로 했다.

이종원 피부암·흑색종 클리닉 팀장(성형외과)은 "흑색종은 광범위 절제술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는 질환이었지만 절제범위를 최소화한 모스 수술법을 도입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최근 한국과 서양의 흑색종 발병패턴이 차이가 있음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는 만큼 한국인의 흑색종에 대한 유전자 지도를 작성해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최신 치료기법을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색소성 병변에 의한 피부암종뿐만 아니라 비색소성 피부병변에 의한 악성피부종양과 전이성 피부암도 교수진들의 협력을 통해 진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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