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홍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가 지난 20년간 활발한 금연운동을 전개해 우리나라의 금연 정책을 한 단계 높인 공로로 지난 7일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서홍관 박사는 197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당시 흡연을 시작했으나 1988년 담배의 해로움을 알고 금연한 뒤, 흡연하는 환자들을 금연으로 이끌기 위한 금연진료를 90년대부터 중반부터 해왔다.
또 진료실에 갇힌 금연운동의 한계를 느낀 뒤, 우리나라의 금연 정책을 펴기 위해서 한국금연운동협의회를 도와 금연운동을 20년 동안 전개했고 5년 전에는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서 박사는 지난 20년간 흡연과 간접흡연의 해로움에 대해서 기고와 방송출연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왔으며,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갖고 담뱃세 인상,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금연구역 확대, 금연진료에 대한 보험급여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이런 노력은 올해 초 결실을 맺어 담뱃값 인상이 확정됐고, 모든 음식점의 완전 금연이 이뤄졌다. 또 금연진료 보험급여가 올해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고, 담뱃갑 경고그림도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 있지만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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