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술을 통해 얻은 지방조직을 이용한 미용성형 신기술이 국내에 도입된다.
부광약품은 자회사인 생명공학 벤처기업 `안트로젠'을 통해 미국의 줄기세포 연구기업 `아테셀'과 계약을 체결, 아테셀의 자체특허 및 피츠버그대학의 특허를 포함한 기술전반에 걸친 국내 독점사용권을 획득했다.
지방흡입술 후에 얻은 지방조직에서 지방전구세포를 분리하고 순수한 지방세포를 유도·증식해 내는 이 기술은 안면 성형수술에 적용할 경우 기존의 지방 직접주입법 및 콜라겐 주입법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트로젠은 이 기술을 2003년부터 안면 등 미용성형 시술에 활용하고 향후 가슴·둔부 성형술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지방 직접주입법·콜라겐 주입법 등의 경우 수술과정에서 지방조직의 손상 등 성공률과 효과의 지속성에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따라서 최신 생명공학 연구성과를 이용한 이 기술은 주름살 제거나 얼굴상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방조직과 관련한 생명공학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아테셀은 동물실험 등을 인간의 지방조직에서 추출된 지방전구세포로부터 지방세포가 생성될 수 있다는 사실 및 이렇게 생성된 지방은 본인의 자연 지방조직과 거의 같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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