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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학교 흡연예방교육 본격 시작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학교 흡연예방교육 본격 시작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3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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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대안학교 포함 총 1만 1837개교 시행...예산 444억 투입 예정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으로 주최해 지난 24일 개최한 학교 흡연예방 교육사업 지침 설명회.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 이하 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가 지난 24일 학교 흡연예방교육사업 지침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학교 흡연예방 교육사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정부의 금연종합대책 발표와 담뱃값 인상 등 보건의료 정책에 따라 청소년 대상 학교 흡연예방 및 금연지원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이에, 2014년까지 전국 학교의 10% 규모로 시행됐던 학교 흡연예방교육 사업이 2015년부터 특수학교와 대안학교 등 각종 교육청 소관 학교들을 포함한 전국 1만 1837개교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되며, 총 44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학교 흡연예방교육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7개 시·도교육청, 176개 교육지원청과 학교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가 금연정책 방향 및 학교 흡연예방 교육사업을 안내하고, 운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건강증진개발원은 올해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은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기획하고, 관내 학교가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학교가 체계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단' 등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자문위원회와 학교장 및 교사 대상 연수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기관?단체와 MOU를 통한 흡연제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특화사업을 개발하는 등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 추진 기반과 역량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국 학교는 모든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흡연예방 교육'과 '청소년 흡연예방 활동', '청소년 금연 프로그램', '지역사회 협력사업' 등의 다채로운 사업 운영을 통해 청소년 흡연율을 낮추는데 나선다.

특히, 심화형 학교는 다양한 특화사업(사제동행 흡연예방 교실, 학생 금연서포터즈 및 또래집단 금연지도자 양성, 금연 선포식 개최, 흡연예방 동아리 활동지원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청소년은 담배회사의 주요 '타깃'이기 때문에 흡연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면서 "대부분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 대상 학교 흡연예방사업은 국가금연정책의 최우선 순위이므로 실효성 있는 흡연예방 교육사업을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관계자는 "학교 흡연예방 교육사업이 전국 학교로 확대 시행되는 만큼 시·도교육청 및 학교 담당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앞으로 17개 시·도교육청별 학교장 및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교 흡연예방 교육사업이 시행할 예정이며,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기점으로 흡연예방과 금연을 다짐하는 학교 선포식과 학생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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