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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나선 신상진, 3선 성공할까?
4·29 재보선 나선 신상진, 3선 성공할까?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3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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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선거구 중 최고 '격전지'...김미희·정환석 후보와 사활 건 총력전
당선되면 3선 고지 달성...막판 '야권단일화' 여부 변수될 듯

▲ 지난 27일 성남 중원구에서 열린 새누리당 당원 교육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사진 좌)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사진 우), 그리고 신상진 전 의원(사진 중앙).
오는 4월 29일에 치러지는 19대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 '성남 중원' 선거구 새누리당 후보로 신상진 전 의원 확정돼, 신 전 의원의 당선 여부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을 역임한 신상진 후보는 '성남 중원' 선거구에서 지난 17~18대 국회의원(새누리당)으로 당선돼,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야권 단일부인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게 석패한 바 있다.

그런 신 전 의원이 통합진보당 해산과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공석이 된 '성남 중원' 선거구의 여당 후보로 확정되면서, 김미희 전 의원과의 일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도 출사표를 던져, 직전 의원인 김 전 의원이 수성을 할 것인지, 신 전 의원이 재탈환을 할 것인지, 아니면 정 후보가 새로운 주인이 될 것인지에 의료계는 물론 정치권과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재보선은 '성남 중원'을 비롯 '서울 관악을', '광주 서을', '인천 서·강화' 등 총 4곳의 선거구에서 치러지지만, '성남 중원' 선거구가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선거 결과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력을 총동원해 신 전 의원과 정 후보 당선을 위해 뛰고 있고, 김 전 의원 역시 무소속 후보로서 당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먼저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성남 중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27일에는'4·29 재보선 필승을 위한 성남·광주지역 핵심당원 연수' 행사를 역시 성남 중원에서 개최하는 등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연이은 행사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 굵직한 새누리당 인사들이 참석해, 신 전 의원에게 힘을 실어 줬다.

신 전 의원은 "중원구를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슬로건과 함께 ▲위례신도시=성남(중원구)-광주 구간 연장 지하철 노선 유치 ▲성남시립의료원 조기 완공(중원구민에 저렴한 비용으로 고급 의료서비스 제공) ▲성남종합스포츠센터 조기 완공 ▲금광1 구역, 중앙1 구역 지역난방 공급 지원 방안 마련 ▲중원구 은행2동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지역구를 종횡무진 뛰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만만찮은 열기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27일 성남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에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물론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경제심판론'을 부각시키면서 총공세를 펼쳤다.

김미희 전 의원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무상복지 논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신 전 의원을 겨냥해 '맞장 공개토론'을 제안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의원의 신 전 의원 겨냥을, 강세 후보인 신 전 의원과 동등하게 맞서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해 '야권단일화'가 가시화 될 경우 자신을 단일화 후보로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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