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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세계적 학회 이상무"

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세계적 학회 이상무"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3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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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학술대회 마련...세계학회장 및 150여명 참석
조준 학술이사 "교과서 개정작업 등 학술연구 활발"

대한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가 올해로 21번째 학술대회를 마련하고 세계적인 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8일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150여명과 요하임 크라우스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장 등이 참석해 정위기능신경외과학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및 공유가 이어졌다.

뇌신경계의 미세한 이상 때문에 인체의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된 것을 수술로 치료하는 분야가 '기능신경외과학'이라 할 수 있다. 기능신경외과학 중 컴퓨터로 뇌의 이상 부위를 찾아서 수학의 3차원 좌표 원리에 따라 수술하는 분야를 '정위기능신경외과학'이라 부른다.

이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위해 학회는 1990년에 설립됐으며, 이상운동 질환·통증·간질·두통·말초신경질환 ·치매 등의 다양한 질환과 정위수술 등의 첨단 치료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조준 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학술이사는 28일 <의협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는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질적·양적으로 크게 발전해왔고 올해로 21번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2013년에 장진우 연세의대 교수(신경외과)가 한국인으로는 처음 4년 임기의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재무이사 겸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손병철 가톨릭의대 교수(신경외과)또한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의 이사로 위촉되면서 국내 의사들이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조 학술이사는 "우리나라의 교수들이 세계적 학회에서 업무를 맡고 있는 만큼, 국내 학회의 위상도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 요하임 크라우스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장이 직접 참석해 특강을 한만큼, 학회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조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고, 젊은의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는 임상치료외에 융복합 IT를 결합한 연구인력을 추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조준 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학술이사와 요하임 크라우스 세계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장

정위기능신경외과학 개정작업 진행 중...학술 연구 활발

학회는 교과서 개정작업을 통해 학술적인 부분도 발전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학회는 2010년 '정위기능신경외과학'이라는 제목의 서적을 처음 발간한바 있다. 그동안 국내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는 임사적으로는 발달돼 있었지만, 손쉽게 참고할 수 있는 서적이 없어 해외 치료지침을 참고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학회가 발간한 서적은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정위기능신경외과 분야의 권위자들에 대한 임상경험과 지식을 소개했다. 그러다보니 신경외과를 공부하는 의대생들은 물론 전공의·전문의까지 손쉽게 펼쳐보고 참고할 수 있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학술이사는 "현재 교과서 개정작업중에 있다. 2016년말에 개정책이 나올예정"이라며 "학회는 지식을 전달하고 저술작업을 활발히 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뇌신경 지도작업도 활발히 해나갈 뜻을 전했다. 조 학술이사는 "현재 국내에서는 외국의 문헌을 근거하고 있는 '뇌신경 지도'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약점"이라며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인의 기준으로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학회에서 연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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