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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초안 공개

국립암센터,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초안 공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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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학회에 전달...전문가 검토와 수정보완 의견 수렴 계획

국립암센터는 국가암검진 권고안 제·개정 위원회(총괄위원장 가톨릭의대 이원철)가 개발한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초안)'을 23일 공개했다.

또 권고안(초안)을 관련 학회에 전달하고,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 홈페이지에 게재해 관심 있는 전문가들의 검토와 수정보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립암센터는 관련 학회의 추천을 받아 자궁경부암검진 권고안 개발을 위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 체계적 문헌고찰에 기반 한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서 도출된 자궁경부암 권고안(초안)은 전문가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됐으며, 이후 심포지엄에서 제기된 전문가 의견을 반영했다.

권고안(초안)은 ▲만 20세 이상의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Pap smear) 또는 액상세포도말검사(Liquid-based cytology, LBC)를 이용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를 3년 간격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 ▲자궁경부암 검진을 위해 자궁경부 세포검사(자궁경부세포도말검사  또는 액상세포도말검사)와 함께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개인별 위험도에 대한 임상적 판단과 수검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선택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고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로 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를 단독 시행하는 것은 선별검사의 이득과 위해의 크기를 비교평가 할 만한 근거가 불충분 ▲자궁경부암 검진은 검진결과 최근 10년 이내에 연속 3번 이상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 74세에 검진을 종결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립암센터는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초안)은 일반 국민이 대상이 아닌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용 권고안으로, 3주 간 관련 전문가들이 공개된 보고서 초안을 검토한 후 수정보완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개발을 주도한 '자궁경부암 검진 권고안 개정 위원회' 이재관 위원장(고려의대)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권고안 보고서를 수정 보완한 후 최종 보고서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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