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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 삶의 질 높이려면 '조기 진단·치료·재활' 필수

뇌졸중 환자 삶의 질 높이려면 '조기 진단·치료·재활' 필수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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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성모병원·명지춘혜병원 20일 전문병원 지정 기념 '뇌졸중 심포지엄'
예방·진단·치료·재활 아우르는 뇌졸중 케어 통해 '뇌혈관질환' 관리

▲ 명지성모병원과 명지춘혜병원은 20일 뇌혈관질환과 재활의학과 전문병원 지정을 기념, '뇌졸중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허춘웅 명지성모병원 대표원장·임영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경희대 의무부총장)·오창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차기회장(서울의대)·한대희 전 대한신경외과학회장·전신수 가톨릭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손철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박윤길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명지성모병원과 명지춘혜병원은 20일 '제5회 뇌졸중 심포지엄'을 열고 예방에서부터 급성기 뇌졸중 치료는 물론 재활의학을 연계하는 포괄 진료체계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명지성모병원과 올해 처음 재활의학과 전문병원 지정을 받은 명지춘혜병원이 함께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허춘웅 명지성모병원 대표원장·임영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경희대 의무부총장)·오창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차기회장(서울의대)·전신수 가톨릭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손철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박윤길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등 300여 명의 뇌혈관·재활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 급성기 치료와 재활을 비롯해 예방 분야까지 뇌혈관질환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 허춘웅 명지성모병원 대표원장
허춘웅 명지성모병원 대표원장은 "명지성모병원과 명지춘혜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치료와 재활, 예방까지 포괄적인 뇌졸중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면서 "뇌혈관질환 전문병원과 재활의학과 전문병원 지정을 계기로 세계 최고의 뇌혈관 질환 전문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암을 제외하고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은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2003년 75.3명에서 2013년 50.3명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전국민을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사업이 진행되면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 조기에 치료하는 의료 문화가 뿌리내리고, 뇌졸중 진료지침이 자리를 잡은 것도 사망률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27% 가량 낮다는 대뀨모 연구결과도 학계에 보고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박익성 가톨릭의대 교수(부천성모병원 신경외과)·성재훈 가톨릭의대 교수(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마사루 구리야마 일본 뇌졸중전문 오오타기념병원장·손철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박광열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신경과)·서상혁 명지성모병원 신경과 부장·박윤길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등이 강연을 통해 뇌졸중 치료와 발병 이후 재활에 이르기까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소개됐다.

장성구 명지춘혜병원장(재활의학과)은 '100세 시대 뇌졸중 이후의 삶'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베이이붐 세대의 노년층 진입으로 뇌졸중 환자의 발생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수명 연장과 치료기술의 발달로 뇌졸중 발병 이후 생존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면서 "가족관계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 생활하던 것에서 부부 또는 독신생활로 바뀌고 있는만큼 이러한 변화에 맞게 뇌졸중 환자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달수 명지성모병원 명예원장은 "뇌졸중 치료에 있어 알파와 오메가를 표출하겠다는 신념으로 뇌졸중 임상에 매진하는 의료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심포지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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