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5 18:04 (목)
독과점 우려 '머시론' 강제매각 결정

독과점 우려 '머시론' 강제매각 결정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5.03.24 12:1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정위, 바이엘 시장 점유율 80% 이상
바이엘 제3자 매수대상자 찾아야...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바이엘코리아에 한국MSD로부터 매입한 경구용 피임제 '머시론'의 자산·권리 등을 매각하라고 23일 시정조치했다. 머시론을 매입한 바이엘이 피임약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바이엘은 마이보라와 미니보라·멜리안·트리퀼라 등 국내 피임약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데 MSD 머시론까지 인수할 경우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높아진다.

공정위는 "바이엘코리아는 이번 인수 이후 피임약값을 올릴 가능성이 크고 경쟁사들이 가격·수량 등을 협의할 가능성이 커져 경쟁이 저해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10% 이상인 경쟁 사업자가 3개사에서 2개사로 줄어 독과점이 심화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글로벌 바이엘은 지난해 5월 MSD의 일반약 사업을 매입하는 글로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엘은 공정위의 이번 조치에 따라 머시론 자산·권리를 제3자에게 매각해야 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