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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가톨릭학원 '한 병원-다섯 병동' 기능 통합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한 병원-다섯 병동' 기능 통합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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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경쟁력 확보 위해 산하 5개 병원 단계별 '통합' 체계 강화
심장수술 전문의 순환진료팀 구성...직할병원 의료 질 향상 도모

▲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은 가톨릭의대·서울성모병원·가톨릭 의생명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진료를 망라한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 5개 직할병원(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성바오로병원) 기능을 단계적으로 통합, 의료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가톨릭학원은 최근 중장기 발전 전략을 통해 기능적으로 '한 병원 다섯 병동'과 같은 기능 통합을 추진하고, 각 부속병원별로 특화된 운영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신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몬시뇰)는 "지난해 모든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경영지표가 호전됐지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경기침체도 계속되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산하 직할병원 전체가 항상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학원은 법인과 각 병원장 및 주임교수 연석회의·최고경영자 워크숍 등을 잇따라 열어 의대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가톨릭학원은 3월부터 기능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병원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해 인력 전환 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 직할병원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선 가톨릭의대의 풍부하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심장 전문 의료진으로 팀을 구성, 서울성모병원·여의도성모병원·성바오로병원에서 순환수술을 도입키로 했다.

순환수술을 통해 심장 수술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순환수술은 부족한 흉부외과 의료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수술팀의 진료 실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톨릭학원은 활발한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교수진을 여의도성모병원·의정부성모병원·부천성모병원·성바오로병원으로 전진 배치, 해당 분야의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직할병원에서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축적한 교수들을 서울성모병원에 순환 배치, 모든 직할병원들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톨릭학원 직할병원들의 특성화와 최적화 전략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먼저 반포단지는 가톨릭의대·서울성모병원·가톨릭 의생명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교육·연구·진료를 망라한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기공,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 은평성모병원은 서울성모병원과 더불어 전국구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 종합병원 체제로 전환한 여의도성모병원은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 치료센터'를 개설, 생명을 존중하는 가톨릭 의료기관의 설립 정신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대비, 노화를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화관리(Active Aging)를 할 수 있도록 척추관절·소화기·당뇨·호스피스 분야를 특성화함으로써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전략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를 비롯해 개성공단 수탁 운영기관으로서 경기 북부 권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이자 통일시대를 대비한 청사진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부천성모병원은 2017년 말 개원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180병상 규모의 국제진료병동을 신축,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성바오로병원도 올해 안에 통합의료정보시스템(nU)를 도입, 가톨릭학원 산하병원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화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박신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몬시뇰)는 "가톨릭의료기관은 가톨릭다울 때 가장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밝혀 가톨릭학원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의 핵심적인 기반은 '가톨릭 영성'임을 강조했다.

가톨릭학원은 가톨릭 문화와 전통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의료의 중심에 있는 환자를 위해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친절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부 구성원들 간의 상호 존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눈인사 운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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