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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야간·소아진료 진료 병원 6곳 신규 지정

복지부, 야간·소아진료 진료 병원 6곳 신규 지정

  • 이승우 기자 potato73@doctorsnews.co.kr
  • 승인 2015.03.0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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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경기 용인·충남 서산·경북 포항·경남 양산·부산 동구 등
4월말까지 2차 공모...연내 20개소 이상으로 확대 계획

보건복지부는 야간·휴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달빛 어린이병원'을 현행 9개소에서 15개소로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추가로 신규 규정된 병원이 있는 지역은 인천 계양, 경기 용인, 충남 서산, 경북 포항, 경남 양산, 부산 동구 등이며, 신규 지정된 병원들 중 일부는 이미 진료를 시작했다.

▲ 2015년도 달빛 어리이병원 운영 계획.
달빛 어린이병원은 365일 밤 11~12시까지, 휴일에도 최소 저녁 6시까지 운영하는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으로, 야간·휴일 문을 연 병원이 없어 응급실을 이용하는 소아 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응급실 과밀화를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4년 9월부터 도입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달빛 어린이병원의 야간·휴일 이용자는 전년 동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해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87%가 "지인에 추천"할 것이며, 95%가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는 대부분 이용자가 '야간·휴일에 아이가 아프거나(51%)', '맞벌이로 평일 주간에는 시간이 나지 않는(35%)'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야간·휴일에 진료를 받고 있어, 필요한 때 필요한 서비스가 공급됐기에 달빛 어린이병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달빛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되면 연간 평균 1억 8000만 원의 보조금(월평균 1500만 원, 국가와 지자체가 0:50 부담)이 지원되고, 야간·휴일 안정적으로 환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홍보지원이 병행된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목표치인 20개소를 달성할 때까지 달빛 어린이병원 공모를 계속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은 지자체와 협의하여 2차 공모 마감인 4월 3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서울 노원, 경기 수원·구리, 강원 원주, 대전 서구, 전북 군산, 전남 순천, 경북 구미, 울산 중구, 세종시 등 전국 각지에서 달빛 어린이병원에 관심을 보이는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은 많았으나, 지자체에서 매칭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병원에서 신규 인력을 충원하지 못해, 이번 1차 공모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회적인 출산장려금보다는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이 더 중요하다"며 지자체장과 의회가 예산확보와 참여병원 발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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