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토론회서 임 후보 지지 운동 펼쳐..."선택분업 추진 공감"
좌훈정 대한의사협회 감사가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임수흠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 위해, 임기가 두 달 남은 의협 감사직을 사퇴했다.
좌 감사는 지난달 27일 의협 대의원회와 감사단에 이메일과 팩스로 사의를 표명하는 공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감사는 선출직으로 본인이 사의를 표명하는 즉시 사퇴가 받아들여져 직무가 정지된다.
좌 감사는 지난달 28일 경북의사회 주최로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의협회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임 후보 지지운동을 펼쳤다.
좌 전 감사는 토론회장 밖에서 "행동하는 리더, 소통의 주역 기호 1번 임수흠", "15년간 단 한 번도 평가받지 않은 의약분업 재평가", "선택분업 쟁취, 의사생존권 확보"라고 적힌 작은 현수막을 몸에 두르고 토론회를 찾은 의협 회원들의 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좌 전 감사는 "의료계 통합을 위해 가장 적임인 후보가 임 후보라고 판단했고, 임 후보의 의약분업 재평가 및 선택분업 추진 공약에 공감해, 임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역대 의협회장 선거 시 출마 후보들이 의약분업 재평가를 주장했었지만, 핵심공약으로 채택하지는 않았었다. 임 후보도 당선한다고 하더라도 임기 3년 동안 의약분업 재평가와 선택분업을 쟁취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초석만 다져도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의 상시 투쟁체 조직 공약에도 공감을 표한 좌 전 감사는 좌 전 감사는 "의협회장 후보 중 누가 회장에 당선한다고 하더라도 투쟁체 구성 준비를 해야 한다. 내가 다른 역할은 못 해도 투쟁에 있어서는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