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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 대체효과 한 해 645억원 절감?

램시마 대체효과 한 해 645억원 절감?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2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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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 출시 앞두고 유럽학회서 발표
크론병 90.6%, 궤양성대장염 89.6% 효과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출시되면 영국과 이탈리아·프랑스 크론병 진료비가 5년간 4196억원이 절감될 것이라는 통계가 발표됐다.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를 처방받는 환자의 25%, 새로 진단받은 환자의 50%가 램시마로 치료받는다는 전제가 붙었다.

효능과 관련해 한국 환자를 포함한 다국가 임상결과도 발표됐다. 크론병·염증성장질환 환자 106명을 램시마로 치료한 결과 크론병의 경우 8주 후 90.6%, 궤양성대장염의 경우 8주 후 89.5%가 치료효과를 보였다. 궤양성대장염 치료효과 평가 척도로 여겨지는 점막치료효과도 8주만에 58.3%, 30주에 66.7%에 달했다.

셀트리온이 램시마 유럽 출시에 맞춰 6개 주요 임상시험 결과를 스페인에서 18일 열린 '유럽크론병·대장염학회(ECCO)'에서 발표했다.

박동일 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등이 한국인 환자 106명이 포함된 258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치료 결과도 선보였다.

램시마 유럽 판매 파트너 먼디파마가 추산한 비용절감효과 분석 자료도 발표됐다.

독일과 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벨기에 크론병·궤양성대장염 환자 가운데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약받던 환자의 25%, 새로 진단받은 환자의 50%가 램시마로 치료받으면 한 해 64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해 645억원이 절감되면 4700여명의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추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규모다.

홍승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은 "유럽 12개국에 제품을 발매하는 시점에서 의미있는 임상적 근거자료를 발표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특허만료에 따라 12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2월말까지 유럽 12개국에서 램시마를 출시한다. 유럽 '빅5'로 불리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의 TNF-알파억제제 시장 규모는 대략 5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램시마의 유럽 진출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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