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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제39대 회장 선거 출마 선언

추무진 의협회장 제39대 회장 선거 출마 선언

  • 선거특별취재팀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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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출마 기자회견 마치고 후보자 정식 등록
"장수 바뀌면 승리 어려워...안정속 혁신이룰 것"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제39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추 회장은 16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추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보궐선거로 회장에 당선될 당시 의협은 노환규 회장의 불신임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내부 분열의 절체 절명의 지점에서 출발했다"며 "그러나 회원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의협이 안정과 화합하는 모습을 이룰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원격의료 입법,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에 강력히 저항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추 회장은 의료계 통합과 혁신을 위한 대통합혁신특별위원회의 정관개정안이 총회에서 사실상 부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지난달 전개한 단식투쟁을 통해 내부 개혁을 반드시 이룰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안정 속의 혁신'을 출마 이유로 밝혔다. 추 회장은 "6일간 단식투쟁에서 오직 의료현안만 생각했다. 나보다 훌륭한 후보가 차기 회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기에 출마 여부를 고민했다"면서 "그러나 안정 속에서 혁신을 이뤄내고 잘못된 정책을 계속해서 저지할 사람은 나뿐이라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필사적인 전투 중에는 전투의 목표와 방법이 합당하다면 결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의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저지투쟁을 전개해 본 사람이 막아야 한다. 장수가 자주 바뀌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 한분 한분의 뜻을 받들어 정부의 의료계 말살정책을 지난 단식투쟁 때처럼 죽고자 하는 심정으로 막아내겠다. 의권을 방해하는 요소를 척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혁신을 방해하는 어떤 세력과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동료 회원들이 죽어 나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 회장은 "의협 회장에 당선되면 지도자로서 더욱 강하게 의협 혁신을 이뤄내고, 정부의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에 강하게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 젊은 의사들이 소신껏 의술을 펼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 의사가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신명을 다 바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마 공약으로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 저지를 가장 먼저 꼽았다. 또 지난 38대 집행부의 제2차 의정합의 이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전공의와 여자 의사를 위한 정책적 배려도 다짐했다.

특히 선거 운동 기간에도 현 회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회장은 "의협 회무는 단 한 시간도 멈출 수 없는 것이다. 회장 대행체제로 가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직 회장으로서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선거운동 과정에서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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