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회장 단식중단 환영...억지투정은 못들어줘"
"한의협회장 단식중단 환영...억지투정은 못들어줘"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2.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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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인도적 차원' 단식중단 환영 입장 표명

한의사협회장의 단식 중단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한의사에게 엑스레이·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달라며 단식을 벌이다 보건복지부장관의 방문을 받고 단식을 철회했다.

이에 대해 의협은 11일 "인도적 차원에서 한의사 협회장의 단식 철회를 환영한다"며 "그러나 이번 단식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한 반대가 아니라, 법을 무시하면서까지 의료의 영역을 침범해 무면허 진료를 획책하려는 한의협의 부당한 투쟁 방법이므로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정책은 국민 건강과 환자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대명제 아래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한의협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근거가 불충분한 주장을 펴며 억지 요구와 고집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단식장을 방문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과학화, 표준화,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한 발언은 단식을 중단시키기 위한 출구전략에 불과하다면서, 이를 한의협이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법상 의사와 한의사의 면허는 엄격히 구분돼 있고, 사법부 또한 일관되게 이를 인정하고 있다. 한의협은 회장의 단식 중단과 함께 자가당착에 빠진 잘못된 논리로 국민과 정부를 호도하는 행위를 즉시 멈추라"고 충고했다.

또한 "한의협은 그동안 의료영리화를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혀온 만큼 기업논리에만 충실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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