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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신용카드 수수료 뭉치면 낮아집니다"
"병원 신용카드 수수료 뭉치면 낮아집니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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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금융사·기업체 협약...회원병원 경영 지원 앞장
김갑식 회장 "지역 병원회장협의회 재건...현장 목소리 모을 것"

▲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은 "회원병원들의 경영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과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수수료 인하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의협신문 송성철
"수가는 낮고, 규제는 늘어나면서 의료기관들이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나마 수도권 병원은 지방병원보다 상대적으로 여건이 낫다고는 하지만 지원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을지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은 취임 이후 금융사·기업체들과 협약에 주력하고 있다. 회원 병원들의 경영난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자구책의 하나.

"농협과 협약을 체결해 체크카드로 진료비를 결제할 경우 수수료를 1%대로 낮췄습니다. 서울대병원은 한 달 수수료 부담을 1000만 원 이상 줄였다고 합니다. 환자 입장에서도 연말정산 때 일반 카드사용에 비해 체크카드는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인 카드사 수수료가 2∼2.7% 수준임을 감안하면 절반 이하로 부담을 줄인 셈이다.

김 회장은 "농협과 체크카드 협약을 한 이후 신용카드사 수수료가 1%대로 낮아졌다"며 "파급효과 만으로도 회원병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와의 협약을 통해 보험료도 대폭 낮췄다. LED 업체와 협약, 교체 비용 지원은 물론 장기적으로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회원병원들이 주폭의 폭력으로부터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도록 서울경찰청과 주폭근절에 관한 협약을 맺어 폭력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이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병원최고 경영자를 위해 병원CEO포럼과 파이낸셜 포럼을 비롯해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조직을 위해서는 CEO와 실무자들이 학습을 통해 의료를 둘러싼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해야 합니다."

김 회장은 "서울시병원회의 경험을 지역병원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유명무실한 지역병원장협의회를 다시 정비할 계획"이라며 "서울시병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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