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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골든타임 3시간에 생사·예후 달렸다
뇌졸중 골든타임 3시간에 생사·예후 달렸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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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센터 확장...신속 진단·치료
응급의학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중재시술팀·심장내과 지원

▲ 고신대복음병원이 신경계 중환자실과 별도로 뇌졸중 집중치료센터를 대폭 확장, 신속한 진단·치료에 나섰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4일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대폭 확장, 신속한 진단과 치료체계를 가동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뇌 조직에 손상을 주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장애를 일으키는 뇌출혈로 나눈다.

뇌졸중은 발병 후 3시간 내에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 어떤 종류(뇌경색·뇌출혈)인지, 어느 부분이 얼마나 손상됐는지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만 사망률을 줄이고, 반신마비와 같은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뇌경색은 3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아야 하며, 뇌출혈 역시 전문의 진료를 통해 혈압·두개 내압 등을 관리, 2차적 뇌손상을 예방해야 한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신경계 중환자실과는 별도로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확장, 뇌졸중 치료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CT·MRI 등을 이용, 신속하게 환자 상태를 진단하고, 응급의학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중재시술팀·심장내과 등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진료지원 체계를 갖췄다.

고신대복음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급성기 뇌졸중 치료 평가에서 6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고신대복음병원 뇌졸중센터를 이끌고 있는 유봉구 교수(신경과)는 "뇌졸중 집중 치료실의 중요한 요소는 경험 많은 의사와 전문간호사·치료사가 한팀이 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라며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한 경험을 토대로 뇌졸중 환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기존의 뇌졸중 치료센터를 확장 개소한 만큼 규모에 걸맞게 기적이 일어나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급성기 중증환자들이 빨리 회복해 조기에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역 대표 뇌졸중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센터뿐 아니라 급성기 중증환자를 위해 꾸준히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미국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운영한 병원에서 운영하지 않은 병원에 비해 환자 사망률을 17%가량 낮추고, 장기요양시설 입원과 의존상태를 줄인 것으로 보고됐다.

심평원이 집계한 통계자료를 보면 뇌졸중 환자는 2012년 55만 6640명으로 2007년에 비해 11.4%p 증가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 초기 증상으로 웃을 때 얼굴의 좌우 모양이 다르고, 한쪽 팔과 다리의 힘이 약하거나 쳐지면서,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은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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