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19 19:35 (금)
한독, 월 1회 성장호르몬 유럽 2상 승인

한독, 월 1회 성장호르몬 유럽 2상 승인

  • 최승원 기자 choisw@doctorsnews.co.kr
  • 승인 2015.02.03 11:3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 1회 투여로 복약편의성 해소 장점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개발하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GX-H9'이 유럽 슬로바키아 임상심의기관(SIDC)으로부터 성인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최근 승인받았다.

'GX-H9'은 제넥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항체융합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차세대 지속형 바이오신약이다.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성장호르몬제보다 월 1·2회 주사로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GX-H9는 지난해 9월부터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에서 임상 2상을 하고 있다"며 "이번 유럽 임상 2상을 시작으로 2월 중에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7개국에서도 임상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소아를 대상으로 미국과 유럽 등 다국가 임상 2상도 준비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성인과 소아 대상 글로벌 임상 2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장호르몬제 전세계 시장 규모는 3조5000억원(2012년 기준)이다. 노보노디스크와 화이자, 제넨텍 등이 매일 맞는 성장호르몬 제제가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일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제 개발에 대해 관심이 높다.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주 1회 성장호르몬제를 선행투자비 2억9500만달러를 주고 '라이센스인'하기도 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GX-H9의 혁신성과 상업성을 인정받아 정부의 범부처전주기 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유럽임상과 관련해 지원받았다"며 "최고의 지속형 성장호르몬 신약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