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임산부가 있는 가정에서 눈여겨 봐야 할 사업이 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이달부터 3월 7일까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2015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사업 상반기'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위험임산부의 안전한 분만으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을 돕고 늘어나는 의료비 고충을 조금이나마 경감시켜 주고자 마련됐다.
고위험임신이란 임신 중이나 출산 중 또는 출산 직후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임신을 말한다.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단순 고령 산모가 아닌 상대적으로 고위험 중증도가 높고 소득이 낮은 산모를 선정해 1인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인구협회에서 지난해 신청자를 분석한 결과 산모의 기존질환이나 고위험요인에 인한 합병증이 발병해 임신에서 분만까지 본인부담 의료비 지출금액은 고운맘카드를 포함하여 평균 400만원으로 1000만원이상 지출한 경우도 있어 진료비 비용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고운맘카드의 최대 50만원(다태아의 경우 70만원) 범위로는 의료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사가 출연·설립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12억 5000만원을 후원받아 2009년부터 1562명에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신청자격은 2015년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이 전국 월평균 소득의 1.5배 이하의 고위험임산부 가정이다. 상반기 접수는 분만했거나 예정일이 2014년 11월부터 2015년 5월 사이여야 한다.
하반기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로 분만예정일이 6월부터 10월 사이인 산모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추천서 양식·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블로그 및 온라인카페 '맘맘맘서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