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새해 수가협상과 관련, “회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수가인하는 단 1%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18일 긴급으로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거듭 확인했다.

이날 상임이사회는 15일 의협·병협·약사회·치협·한의협·간협 등 보건 의약 관련 단체 등이 채택한 성명을 상기하며, “이번 수가 논의에서 물가상승률을 포함한 환산지수를 즉각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막판 수가협상까지 최선을 다해 의협의 입장을 관철시킬 방침이며, 정부측이 이를 묵살할 경우 강경한 투쟁에 나선다는 기존 국건투의 결의사항을 실천에 옮길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15일 보건의약 단체가 공동으로 채택한 성명은 “건강보험 재정위기의 책임을 의약계에 전가시키지 말고, 근본적인 재정안정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 “공평한 상설 수가 연구기구를 설립, 적정수가를 보장하라”고 정부측에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