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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6명 의료영리화 '반대'

국민 10명중 6명 의료영리화 '반대'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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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수도권 거주 700명 대상 여론조사 실시
기업형 네트워크치과 50% 부정적...캠페인 가동

국민 10명 중 6명은 의료영리화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에 대한 의견도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3~17일 5일간 수도권에 거주한 치과 이용객 700명을 대상으로 '치과 이미지 및 치과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 '의료영리화 정책'에 찬반을 묻는 질문에 찬성 16.7%, 반대 59.4%로 반대의견이 찬성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치협은 이 같은 결과 정부가 의료영리화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대형병원 등 기업적 논리로 풀어가고 있다는것을 방증하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치과계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기업형 네트워크치과 증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적 인식 35%, 부정적 인식 51.3%로 국민 상당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없는 일반인이 불법으로 치과의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일명 '사무장치과 근절을 위한 단속 강화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82%가 법적단속이 강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남섭 치협 회장은 "치협은 그동안 의료인 단체들과 시민단체들과 함께 의료영리화에 대한 폐해성을 꾸준히 알려 왔다"며 "기업형 네트워크치과 역시 의료영리화의 모델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들에 대한 영구 퇴출을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동네 치과 경영 개선

한편 치협은 의료영리화 저지와 사무장치과 척결을 위해 '우리동네 좋은 치과'캠페인을 가동하고, 동네 치과 경영 개선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동네치과가 지니고 있는 주치의 개념으로서 신뢰·안심·평생이라는 장점과 친근한 이미지를 중심으로 하는 캠페인을 적극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치협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업형 네트워크치과나 불법 사무장치과의 공격적 마케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네 치과의 홍보와 영업력을 보완하고 동네치과의 경영상 애로점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치협은 진료를 지나치게 상업화시키거나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등 비윤리적인 회원들에 대해서도 자정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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