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욱 병원장 캄보이아 의료봉사...8박 9일 의료봉사 구슬땀
최영식 교수 필리핀서 화상진료...고신대복음병원 국제진료센터 연결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소명교회팀과 함께 16∼22일 캄보디아를 방문, 8박 9일 동안 13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이에 앞서 고신대 의대·간호대 출신으로 구성된 필하모니팀(단장 최영식 기획조정실장)은 8∼13일 필리핀 뚜게가라오 지역을 방문, 17번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필하모니팀은 이번 의료봉사에서 한 쪽 귀가 들리지 않는 필리핀 현지 환자를 고신대복음병원 국제제진료센터와 원격으로 연결, 의사-의사 간 원격진료를 시도했다.
고신대복음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화상으로 필리핀 환자를 진료한 이형신 교수(이비인후과)는 중이염 진단을 내리고, 현지 이비인후과 전공의에게 치료와 처방 내용을 조언했다.
화상으로 원격진료를 하는 모습을 지켜본 필리핀 환자들은 "저도 좀 봐 달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최 교수는 이번 필리핀 의료봉사 기간 중 갑상선 질환자를 대상으로 요오드화 치료요법을 선보였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매년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면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의사 교육과 건강증진 사업을 통해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의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거점병원을 육성하기 위해 베트남·캄보디아·몽골·중국 현지병원에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오는 3월 외국인 환자들을 초청, 1박 2일 동안 숙박하며서 한국의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선한사마리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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