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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 국제 세미나 열어

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 국제 세미나 열어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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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고민...국내·아시아 연구자들 간 교류 촉진 기회

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는 지난 23∼24일까지 이틀 동안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국제 세미나를 열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는 2013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을 받아 '자폐증의 생물학적 원인 규명 및 치료제 개발 센터'로 시작했다.

센터는 약물개발, 동물모델, 유전, 뇌영상 관련 등 네 개 부문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폐증에 대한 이해와 진단, 치료의 길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경희의대, 건국의대, 분당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4개 기관이 함께 운영하는 융합연구팀이다.

그동안 의료계의 많은 노력에도 자폐증을 포함한 여러 발달장애를 위해 찾아낸 해결책은 많이 부족했고, 찾아내야 할 것은 너무 많았다.

특히, 생물학적 원인을 규명하는 부분에 있어 모자란 면이 있었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지만 여전히 병이 생기는 이유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치료법 개발도 어려워 센터의 연구 교수와 연구자들은 고심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때에 새로운 발전 방향을 도모하던 중 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는 국제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작은 지식이나마 모자라면 모자라는 대로, 현재 상황을 발달장애와 관련된 사람들과 나눠야겠다는 생각으로 세미나를 준비한 것.

이날 열린 세미나는 23일 첫날은 발달장애 연구에 관심 있는 과학자, 의료인 및 자폐스펙트럼장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2015 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 국제세미나로 열렸다.

캐나다 British Columbia 의대 소아정신과장 Anthony Bailey교수의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이해와 치료에서 과학의 역할'이란 기조강연을 기작으로 ▲1부 유전자에서 뇌까지 ▲2부 뇌에서 새로운 약의 개발까지 ▲아시아의 자폐스펙트럼장애:어떻게 미래를 맞을 것인가? 란 토의로 세션이 진행됐다. 각 주제에 대한 발표에는 일본과 대만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를 주도하는 연구자들도 연자로 참여했다.

24일은 '의과학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라는 제목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것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이해와 치료에서 과학의 역할은 무엇인가? ▲패널토의:부모, ASD인(Autism Spectrum Disorders:자폐 스펙트럼 장애), 전문가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발달장애 치료에 종사하는 사람은 물론 장애우와 그 가족들이 같은 눈높이로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건국대학교 BK플러스 수요중심 중개의과학자 양성 사업단,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발견 도구 개발을 위한 사회서비스 R&D 연구팀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중개연구센터 유전연구책임자인 유희정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이번 세미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알리고, 국내 및 아시아 연구자들 간의 교류를 촉진하는 기회가 됐다"며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갖고 있는 환자, 가족들과 함께 미래를 도모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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