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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 국산제품 '강세'
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 국산제품 '강세'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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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메디칼, 전세계 멸균기 시장 중 11위 차지
진흥원, 의료용 멸균기 보고서...국산제품 수출 증가

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은 국산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기업인 한신메디칼은 전세계 매출액 기업 순위 11위권에 진입해 세계 기업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의료용 멸균기'보건산업브리프에 따르면 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은 국산제품이 전체 시장의 76.2%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 고압증기멸균기의 경우에는 국산이 80.7%·외국산 19.3%, 의료용저온플라즈마멸균기는 국산 69%·외국산 31%, 에틸렌옥시드가스멸균기는 국산 69.7%, 외국산 30.3%를 사용해 국산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 (사진 왼쪽) 국내 의료용 멸균기 시장 점유율(국산/외산), 고압증기멸균기 국내외 제품 시장 점유율
의료용 저온플라즈마멸균기의 경우에는 아직 외국산 제품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국내기업이 기술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로 선두기업을 추격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국내 의료용멸균기 생산 및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조사됐다.

▲ 국내 의료용멸균기 생산, 수출·입 현황, 2009-2013
의료용 멸균기 주요 기업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스웨덴 기업인 '게팅게'가 전체 시장의 25%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의 '스테리스'사가 15%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

국내 기업인 한신메디칼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5%로 성장했으며 전세계 시장의 약 0.45%를 차지해, 전세계 기업중 11위로 조사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고압증기멸균기 생산액이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의료용 저온플라즈마 멸균기의 생산 및 수출액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03년부터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 개발을 위해 정부 R&D투자로 국산화가 진행됐으며, 최근에더 꾸준이 R&D 지원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국산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 품목 허가건수는 30건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지속적인 증가세로 시장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국산 제품은 앞으로 보다 활발한 수출을 하면서 국산 제품의 강점을 소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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