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양의대 이민호 교수팀(내과학)은 `간조직 생검으로 확진된 초기 간경변 환자들의 임상 및 검사실 성적에 대한 5년 후 추적 비교'를 통해 콜히친을 투여한 만성 활동성간염 및 간경화 환자들 중 단락지수 0.3이하 P값 0.7이상 그룹에서 간경변증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간조직생검으로 진단된 Child-Pugh A군의 간경변증 환자들 55례를 Tallium-201 scan을 통해 검사한 심장/간 방사능 활동비인 단락지수와 자체개발한 P값을 통해 환자들을 네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콜히친을 5년간 투여한 결과, 단락지수 0.3이하, p값 0.7이상을 나타낸 그룹에서 간기능이 유의하게 개선됐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단락지수와 p값을 기준으로 나눈 네개의 그룹(A-단락지수 0.3이하 p값 0.7이하, B-단락지수 0.3이하 p값 0.7이상, C-단락지수 0.3이상 p값 0.7이하, D-단락지수 0.3이상 p값 0.7이상) 중 D그룹에서는 다른 그룹들보다 Child-Pugh분류 정도가 더 악화되고 간경변증의 합병증 등도 많이 나타난 반면, B그룹에서는 낮아진 혈소판 수치가 1.1×10^5±1.0×10⁴에서 5년 후 1.4×10^5±1.1×10⁴으로 증가하고 p값은 0.8±0.0에서 0.6±0.0으로 감소해 간의 병태 생리가 종합적으로 호전됐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무엇보다 콜히친을 언제 투약할 것인지 최적의 투약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약효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1996∼1997년 동안 간조직 생검으로 확진된 Child-Pugh 분류 A군 간경변 환자 55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p값은 3.3431-0.8160×ALT/AST 비율-0.0343×프로트롬빈 시간+2.6963×단락지수로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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