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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은 제2의 세월호"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은 제2의 세월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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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사회 "안전 무시하고 이득만 추구하다 수많은 희생 불러"
"정부 규제 기요틴 강요하면 강력한 투쟁 나설 것" 21일 성명서 발표

세월호 사건이 벌어졌을 때 앞장서서 유가족들의 건강을 보살폈던 전라남도의사회가 "안전을 무시한 채 경제적 이득만 추구하다 발생한 수많은 희생과 국민적 허탈감을 잊었는가?"라며 정부의 규제 기요틴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라남도의사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규제기요틴으로 발생하게 될 국민건강의 위해와 사회적 비용증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남의사회는 현대의학과 학문·이론 체계가 전혀 다른 전통의학을 고수해 온 한의사들에게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안전을 무시한 채 경제적 이득만 추구하다 발생한 세월호 사건을 재현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전남의사회는 "경제적 논리보다는 원칙적·전문적 접근이 필요한 의료의 특수성을 간과한 채 규제개혁의 성과에만 집착한 정치적 결정"이라며 규제기요틴 정책을 비판한 뒤 "국민건강의 희생과 막대한 의료비 증가로 국민에겐 건강 위협이, 국가에겐 의료재정 악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한의사협회에 대해서도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질병에 대한 원인 및 발병기전·진단기법·치료방법 등의 차이를 상호 인정하고,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전남의사회는 "의료계의 우려를 도외시한 채 일방적인 입장만 강요하면 전라남도의사회 회원들은 물론 국민건강을 걱정하는 분들과 뜻을 합해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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