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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염증 억제제 신약 개발 '산·학' 힘 모은다
면역·염증 억제제 신약 개발 '산·학' 힘 모은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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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선도형면역질환연구사업단·한림제약㈜ 기술이전
20일 양해각서 체결...부작용 없는 선택적 면역조절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

▲ 양철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선도형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과 김정진 한림제약㈜ 사장을 비롯한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면역질환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
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선도형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과 한림제약㈜이 손을 잡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선도형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단장 양철우 교수)과 한림제약㈜(대표 김재윤)은 20일 면역질환에 대한 기술 이전 및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두 기관은 면역질환 신약 개발 목표로 임상시험과 신약개발 플랫폼을 확립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양철우 단장(서울성모병원 연구부원장)과 조미라 교수를 비롯한 사업단과 한림제약에서 김정진 사장·박진하 R&D 센터장·조윤석 신약연구소장· 정미란 박사(한국지식재산전략원)가 참석, 류마티스 관절염 및 염증성 장질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선도형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의 조미라(가톨릭의과대학 류미티스센터)·신동윤(가천대 약학대학) 교수팀은 세포 증식 및 염증 신호분자인 STAT3의 활성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Th17 세포를 포함한 병인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유도하는 기전을 연구해 왔다.

이와 함께 Th17 세포와 같이 병적 면역세포의 활성은 억제하고, 몸을 보호하는 면역조절 T세포를 유지시키거나 증진할 수 있는 면역조절 물질인 SD-217와 SD-282를 개발, 면역세포 조절 및 질환 모델 전임상 치료 효능 평가연구를 진행해 왔다.

조 교수팀은 "자가면역질환과 면역염증질환의 치료제인 비특이적인 면역억제제와 달리 독성과 부작용이 없고, 과도한 병적 면역활성상태를 이상적으로 조절하는 면역조절제 개념의 치료물질로 류마티스 관절염과 염증성장질환 치료효과가 매우 우수하다"고 밝혔다.

양철우 연구부원장은 "지금까지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면역염증질환 치료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염증억제제 또는 면역억제제의 경우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 과 치료제 불응 환자군이 증가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면역조절 물질은 병인 면역세포는 제어하고, 인체의 정상적인 면역세포는 보호하는 선택적인 면역조절 약물로 면역치료를 위한 장기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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