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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I 향상위해 전산프로그램 개발...병원'분주'
QI 향상위해 전산프로그램 개발...병원'분주'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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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모니터링 결과 안내...기록표준화
심평원, QI활동 우수사례 선정...QI 컨설팅 예정

병원들이 의료질 향상(QI)을 위해 의료진에게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하거나, 진료를 지원하기 위한 전산프로그램이 개발 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지난해 의료기관 QI활동'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19일 요양기관 적정성평가 설명회에서 사례집을 배포했다.

QI우수사례를 보면, 인하의대부속병원은 지난해 신규 적정성 평가 대상인 위암 환자의 의무기록 필수 항목의 미비를 예방하고자 했다. 기록의 표준화 및 업무 개선을 통해 의무기록의 충실성을 향상해 적정성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 및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우선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해당 기간에 내시경 절제술 또는 위 절제술을 받은 원발성 위암으로 처음 진단받은 만 18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했다.

자료 수집을 통해 적정성평가의 평가지표에 대한 결과를 파악했을때, 심평원에서 발표한 평가지표에 따른 기준인식이 저조했다. 또 의료진간의 기록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필수 항목 작성 여부확인을 위한 모니터링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인하대병원은 외과교수를 팀장과 소화기내과·혈액종양내과·병리과 교수, 관련 병동 간호단위책임자, 적정진료지원팀 등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개선노력을 해나갔다.

이들은 진료과별 방문해 ▲위암 적정성 평가 개요 ▲지표 ▲본원 현황 ▲협조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보고했으며, 지표기준을 첨부했다.

또 기존의 내시경 기록지 문서함을 지표기준에 맞춰 보완했으며, 위암 수술기록지를 신규 개발해 통일되게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인하대병원은 "지속적인 교육과 기록지의 수정보완 및 개발을 하고 기록의 표준화, 주기적인 모니터링 등으로 의료진의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냈다"며 "결국 긍정적인 적정성 평가 결과의 획득뿐 아니라 진료의 질적 수준까지 향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상부산대병원, 뇌졸중 진료 지원 전산 프로그램 개발

서식지와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한 병원도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그동안 뇌졸중 환자가 병동에 입원한 이후 뇌졸중 환자 관리 프로세스의 부재로 지속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이에 적합한 적정수준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표준서식과 전산프로그램 개발했다.

병원은 신경과 교수를 팀장으로 신경외과·응급의학과·신경과·진단검사의학과·영상의학과 등의 팀원을 구성했다.

이들은 급성 뇌졸중 퇴원치 처방 체크리스트의 서식지를 개발했다. 퇴원시 항혈전제와 항응고제 처방 유무를 선택해 미처방 시 사유를 기록하도록 했다. 또 뇌졸중 진료 지원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의무기록 작성 누락 및 대상 환자에 대한 빠른 응대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응급실 내원 시 뇌졸중 진단코드 입력과 동시에 급성기 뇌졸중 진료 지원프로센스 적용 등록을 위한 팝업이 발생한다. 이때 뇌졸중 환자로 저장하면 진료 단계별로 알림 팝업이 발생하고, 해당 서식 및 프로그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산을 개발했다.

진단코드 입력 시에도 뇌졸중 평가지표 프로그램에 등록을 못하거나, 버튼을 잘못 누른 경우에도 추가로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양상부산대병원은 "적합한 적정수준의 일관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서식지와 뇌졸중 평가지표 전산 프로세스 적용으로 의무기록 작성이나 정해진 기간 내 이뤄져야하는 검사의 누락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질 향상이 필요한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QI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관계자는 "심평원은 의료 현장의 질 향상 활동지원을 위한 QI 컨설팅과 교육을 4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라며 "종합병원급 이하 요양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심평원의 QI 우수사례는 9~10월경 신청이 이뤄지며, 10월에 우수사례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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