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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단식 투쟁' 돌입

추무진 의협회장 '단식 투쟁' 돌입

  • 이석영 기자 leeseokyoung@gmail.com
  • 승인 2015.01.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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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의협회관 앞마당서...'규제 기요틴' 맞선 목숨건 투쟁 천명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이 담긴 정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에 맞서 의사 대표가 단식투쟁에 나선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20일(화) 오전 10시부터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 앞마당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다.

이번 단식은 지난해 말 정부가 의료 전문가를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발표한 보건의료분야 '규제기요틴' 정책에 대해 대한민국 의사를 대표해 반대 의지를 분명히 밝히기 위한 것이다.

추 회장은 이날 협회 앞마당에 마련된 천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곧바로 단식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추 회장은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국민건강 희생의 단두대라고 할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 규제기요틴은 국민의 건강을 규제완화라는 미명하에 내팽개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의료의 원칙과 전문성을 무시함으로써 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 정부가 철회하지 않는다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해 11만 의사회원 모두가 떨쳐 일어날 수 있도록 반상회에 적극 참여하고, 동료 회원들에게 홍보해달라. 서명운동과 환자 대상 설문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추 회장은 "11만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올바른 의료제도와 합리적인 의료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원 모두가 국민건강 희생의 단두대가 될 보건의료분야 규제기요틴이 철회될 수 있도록 의지를 하나로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의협은 17일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대응을 위한 범의료계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투쟁체인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의하고 오는 25일 임시 대의원총회에 앞서 중앙대의원과 시도 및 시군구 임원, 각 직역 대표자가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해 의료계의 의지를 전달하고 회원들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현재 의협은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규제기요틴 반대를 위한 전회원 서명운동과 대국민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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