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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 유방암 재발방지 효과

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 유방암 재발방지 효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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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 받은 유방암 환자대상 연구...비타민 C 투여군 재발률 1/3 감소
최종순 고신의대 교수팀,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지 발표...보조적 항암치료 주목

▲ 최종순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비타민C 정맥주사가 유방암 환자들의 방사선 치료효과를 높여주고,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줄여준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종순 고신의대 교수(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 5년간 비타민C를 고용량 정맥주사로 주 2회씩 3개월간 투여한 그룹과 방사선치료만 시행한 그룹 간의 3년 재발률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지 최근호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결과 비타민C를 투여하지 않은 144명 중 3년 내 재발한 유방암 환자는 27명(재발률 18.75%)인 반면 비타민C를 정맥주사한 72명 중 3년 내 재발은 5명(재발률 6.94%)으로 1/3에 불과했다.

최 교수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유방암 여성들에서 비타민 C 고용량 정맥투여가 재발방지의 보조적 치료요법 뿐만 아니라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더 높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용체에 음성인 유방암 환자들은 항암치료제 허셉틴이 효과가 없어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지만 이번 연구결과 비타민C 고용량 주사투여가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용체에 음성인 경우에도 재발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방암 환자들의 보조적 항암치료법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비타민은 생체내에서 물질 대사나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로로 인해 생기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피로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면역력 감소를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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