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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 수상
연세암병원,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 수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01.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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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훈 암병원장, "3저(低) 3고(高) 병원을 최우선으로 할 것"

연세암병원이 국내 최고 병·의원 및 제약사를 선정하는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에서 최근 암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4월 개원한 연세암병원은 최고 수준의 암 치료, 환자 중심의 진료 프로세스, 새로운 환자 경험 등을 통해 글로벌 허브 암병원으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암 치료기관인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종양내과장 홍완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미국 에모리대, 일본 긴키대, 홍콩 중문대 등의 전문가들로 국제자문위원회를 구성, 여기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설계와 건축이 이뤄졌고 운영 체계도 마련됐다.

암병원의 가장 큰 특징은 위암·폐암·대장암 등 암종별 15개 센터와 더불어 3개의 신설 특화센터가 서로 연계해 치료를 넘어 돌봄의 전인적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암예방센터'에서는 '암 생존자 통합관리(cancer survivor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년 이상 생존해 암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15대 암센터와 연계해 재발, 전이암에 대한 감시는 물론 각종 다른 질환이나 후유증 등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또 '완화의료센터'는 독립된 외래진료실과 치료실 및 전용 입원병동을 보유하고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다양한 진료·상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모든 암환자들이 호소하는 '통증관리 프로그램'이다. 15개 암센터로부터 의뢰된 통증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완화 치료를 함으로써 이를 해소해주고 있다.

최근에 첨단 치료장비도 대폭 확충했는데, 국내 최초로 도입한 로보틱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가 대표적이다. 소형선형가속기를 움직이는 로봇 팔에 장착해 다양한 방향에서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는 장비다. 로봇팔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전신 암치료가 가능하고 치료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라이낙(LINAC) 방사선 치료기도 6대를 가동 중이다. 특히, 신규 도입된 라이낙 기종은 기존 장비에 비해 고선량의 방사선 조사가 가능해 치료 시간을 3분의 1로 줄였다. 불필요하게 발생하는 2차 방사선량을 70% 경감시켜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하고 있다.

여기에 입원하지 않고 항암 치료를 받는 외래 항암약물치료센터를 확충, 성인과 어린이 구역을 구분해 운영하는 것도 다른 병원에선 보기 힘든 시스템이다. 또 2∼3시간 동안만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를 위해 단기항암제 주사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노성훈 연세암병원장은 "'3저(低) 3고(高)' 병원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며 "통증, 대기시간, 불안은 낮추고 전문가 확보,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은 더욱 높여 대한민국 암병원의 미래를 새로 쓸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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