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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생물학적 선량평가 '국제공인'

원자력의학원, 생물학적 선량평가 '국제공인'

  • 최원석 기자 cws07@doctorsnews.co.kr
  • 승인 2014.12.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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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환자 의료대응 기술 신뢰성·검사 우수성 인정"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2일 방사선의 생물학적 선량평가에 대한 국제표준 ISO 15189를 인정받아 공인메디컬 시험기관으로 거듭났다.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 기술 분야 인정 사례는 있지만 의료 분야에서는 처음이다.

방사선 생물학적 선량평가는 방사선에 노출된 환자의 염색체를 분석해 피폭 선량을 추적하는 기술이다. 방사선에 피폭된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검사결과를 제공하는 기술인만큼 평가기술의 정확성 및 국제적 공인이 요구되는 분야로서 피폭환자 치료 이외에 방사선 작업종사자들의 건강관리에도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 국제 공인은 환자로부터의 혈액 체취 등 임상 과정 전체를 평가해 피폭 관련 의료서비스의 질을 보장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이진경 박사는 "이번 인정 획득으로 국내 피폭환자 의료대응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검사실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피폭 선량평가의 국제적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방사선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부 산하의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지난 2002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개소한 이후 방사선 사고에 대비한 의료대응 및 피폭선량 평가, 방사선의 인체 영향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방사선영향클리닉을 통해 피폭 의심 환자에 대한 진료, 방사선에 대한 의학 상담 등 활발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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