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의료제도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영·호남 의료인이 하나로 뭉쳤다.
9∼10일 이틀동안 경주에서 열린 제17회 영·호남 의료인 친선행사에서 경상북도의사회와 전라북도의사회는 “의권회복을 위해 끝까지 합심해 투쟁해 나갈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북의사회가 주최한 이번 친선행사는 두 지역 의사회 전·현직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날인 9일에는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의약분업 등 의료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정부의 전방위적인 탄압에 맞서기 위한 강한 의지를 담아 결의문을 발표했다.
둘째날인 10일에는 경주 남산을 오르며, 양 단체 임원들이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87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두 단체가 초청 형식으로 열고 있는 친선행사에는 올해 경북의사회측에서는 변영우 회장을 비롯한 상임진과 이병채·신은식 전 회장이 참석했으며, 전북의사회측에서는 김명웅 현 집행부 임원과 천희두·김병주 전 회장이 자리를 같이 했다. 또 의협에서는 신상진 회장을 대신해 김방철 상근부회장이, 박길수 의협 대의원회 의장과 박희백 한국의정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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