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초 건국의전원 교수(건국대병원 신경외과)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의대동창회 주최로 열린 2014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제11회 장기려의도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지금까지 전진상의원과 요셉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매주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주민, 행려병자,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의대 동창회에서 제정한 장기려 의도상은 성산 장기려 박사의 업적과 한 평생 이웃사랑에 헌신한 실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2006년 국내 의대 최초로 사회의학 과정의 일환으로 의료봉사 주제 강좌를 개설한 고 교수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라파엘클리닉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진료봉사단을 조직해 격주 외국인진료, 월 1회 지역주민 진료 및 건강강좌, 연 2회 장기 진료 등을 해오고 있다.
고 교수는 "의사가 된 후 시작한 의료봉사는 삶의 원동력이었다"면서 "40여년 의사로서 기쁘고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봉사의 기회를 준 전진상의원과 요셉의원, 라파엘클리닉 설립자와 운영자, 봉사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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